[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런닝맨' 송지효와 김종국이 레벨업 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홍종현과 정유미, 이유리, 승리, AOA 민아와 지민이 게스트로 참가해 레벨업 레이스를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전소민이 일본 삿포로 여행을 가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시를 언급하며 "이런 건 혼자 생각하지 왜 SNS에 올리느냐"라며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전소민은 유재석이 직접 시를 읽기 시작하자 멀리 도망갔다. 급기야 누군가에게 보내는 듯한 시의 내용은 열애 의혹으로 번졌다.


이에 이광수는 "얼마 전 전소민이 소개해달라고 한 남자 연예인에게 연락이 왔다. 방송에서 나온 인물이 자신이냐고 묻길래 맞다고 하자 '아 네'라고 짧게 답했다"라고 말해 전소민을 슬프게 했다.


이날 게스트로는 홍종현과 정유미, 이유리, 승리, AOA 민아와 지민이 등장했다. 먼저 등장한 정유미는 유재석이 악수를 하기 위해 다가오자 떨리는 표정을 지으며 뒷걸음질을 쳤다. 그는 "정말 팬이다"라며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슬펐다. 브래드 피트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말해 이야기했다.


입대를 앞두고 있는 승리는 "백골부대 보고 있나"라고 소리를 치는 등 자신감이 넘쳤던 지난 출연때와 달리 풀이 죽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올초에 입대를 할 예정이다. 다가오니 조금 실감이 난다. 내가 백골부대에 가게 될지도 모른다"라며 백골부대를 향해 겸손한 새해 인사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홍종현과 전소민은 시작부터 오그라드는 삼행시를 서로에게 주고 받으며 러브라인을 만들었다. 이어 짝꿍을 결정하는 상황극에서도 커플로 열연을 펼쳤다.


커플로 팀을 이뤄 빙판 위에서 상대팀의 풍선을 터뜨려야 승리하는 게임이 이어졌다. 전소민은 이번 게임에서도 홍종현과 러브라인을 뽐냈다. 그는 '꼭 장갑을 끼고 손을 잡아야 되느냐'라고 묻는가 하면 홍종현에게 "깍지를 끼자"라고 말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심을 표현했다. 상대팀이었던 김종국 송지효 커플도 덩달아 멤버들에게 "커플같다"라며 놀림을 받았다.


공원에서 의자를 찾아 앉아야 하는 게임이 이어졌다. 유재석은 일찌감치 중도 탈락해 레벨이 깎이고 말았다. 이광수는 유재석에게 "게임 4주 차인데 레벨이 0이다. 세계 불가사의에 포함되어야 할 급"이라며 놀렸다.


최종 승자는 결국 룰렛으로 결정되게 됐다. 룰렛을 돌린 결과 김종국 송지효 커플이 레벨업 기회를 잡으며 레벨업 레이스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송지효는 뛸 듯이 기뻐하며 김종국과 포옹을 나눴다. 유재석은 이를 캐치해 "너희 방금 포옹한 거냐"라며 다시 한 번 러브라인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SBS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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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