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배우 김서형이 JTBC 드라마 'SKY캐슬' 속 대사를 위해 장고를 거듭했음을 밝혔다. 또한 힐을 고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전했다.


1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의 게릴라 데이트 코너에는 김서형이 등장해 'SKY 캐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서형은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눈 후 "김주영 덕분에 제가 핫해졌다. 좋았다"며 'SKY캐슬' 속 자신의 캐릭터명을 언급했다. 이어 김서형은 극 중 특유의 말투 설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서형은 "감수하시겠습니까", "전적으로 감당하시겠습니까?" 등의 다소 돋보이는 어조와 표현으로 주목받았던 바.


김서형은 이에 대해 "끝날 때까지 완급 조절이 힘들었다. 생활 속 대사처럼 할 수 없었다. 현대물에 쓸 수 없다고 생각했고, 톤을 잘못 잡으면 사극 느낌이 날 것 같았다"며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패러디가 된다고 하니 저는 의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목표는 한서진(염정아 분)이었다. 밀어내듯이 말하면 한서진이 숨을 못 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염)정아 언니가 저보다 더 키가 크다. 눌러야겠다는 생각이 늘 힐을 신었다. 힘이 약해질까 봐 힐을 놓지 못했다"며 웃어 보였다.


한편, 김서형이 열연한 'SKY캐슬'은 이날 20부작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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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