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 이홍기와 찬미가 솔직한 매력과 센스 있는 입담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2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같은 소속사 식구인 그룹 FT아일랜드의 이홍기와 AOA의 찬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홍기와 찬미는 특유의 털털한 입담과 개성 넘치는 매력을 뽐내며 놀라운 토요일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날 방송에서 MC 붐은 "이홍기 씨의 데이터를 조사했는데 최근 6개월간의 근황이 없다"고 말해 모두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에 이홍기는 이홍기는 "방송은 많이 못 했고 투어와 웹 드라마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방송을 위해 수염을 처음 밀었다. 원래 공연할 시기에는 면도를 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이홍기의 고백을 들은 신동엽은 "그럼 공연 없을 때는 털이 무성하겠다"며 가슴 털을 연상시키는 행동을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찬미는 고정 패널인 한해에게 "'놀토'를 즐겨 보는데 한해 씨가 약간 허언이 있는 것 같았다"고 농담을 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 때마다 틀린 답을 정답이라고 자신하는 한해의 모습에 대해 평가한 것. 이어 "제가 귀가 굉장히 얇다. 그래서 옆에 앉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옆에 앉아 버렸다"고 시무룩해 하는 모습을 보여 나머지 게스트들을 폭소케 했다.


설 특집을 맞이해 등장한 첫 번째 음식은 '낙곱새'였다. 이에 찬미는 "당면이 불기 전에 빨리 먹어야겠다"며 게임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홍기는 정답자로 지목됐으나 놀토 방송을 제대로 챙겨본 적이 없어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혜리는 "정말 1초도 안 봤나보다. 이런 게스트는 처음이다"고 말했고 이홍기는 머쓱한 듯 웃었다.


"어디로 가면 돼요? 불러요?"라고 계속해서 방송을 궁금해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홍기는 멤버들이 만들어 준 정답을 읊었으나 그 답은 오답이었다. 강냉이 폭탄을 맞은 이홍기는 당황했고 신동엽은 "이런 신선한 리액션 좋다"며 박장대소했다.


이홍기는 '인체의 신비' 개인기를 선보였다. 그는 콧구멍을 한쪽만 막는 개인기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홍기는 "이 방송 재밌네요"라며 시청자 모드의 평가를 남겨 모두를 폭소케 했다. 오매불망하던 낙곱새를 먹은 찬미는 엄청난 맛 평가를 줄줄이 읊으며 연신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이어 등장한 간식은 딸기 티라미수였다. 이를 맛본 이홍기는 "이 방송 자주 좀 불러주세요"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딸기 티라미수를 두고 경쟁을 하게 된 최후의 3명은 혜리와 찬미 그리고 개그맨 유세윤이었다. 아쉽게 정답을 놓친 찬미는 자신 대신 답을 맞힌 이홍기에게 "같은 소속사 식구끼리 이러기예요? 너무하시네요 선배님"이라고 억울해 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하기도 했다. 혜리의 배려로 딸기 티라미수를 먹게 된 찬미는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홍기는 마마무의 '너나해' 가사를 듣고 추측을 했으나 답을 맞히지 못했다. 마지막에 정답을 들은 그는 화사 씨 왜 노래를 이렇게 하지? 라며 분노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나한테 너무 실망했다"며 귀엽게 자신을 자책하기도 했다.


그룹 AOA에서의 막내 래퍼이자 또 최근에는 JTBC 'SKY캐슬'에 카메오로 출연하며 '연기돌'로서의 가능성을 높인 찬미는 이날 방송에서도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과 순수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 연기와 노래 다방면에서 팔방미인의 면모를 보여왔던 이홍기 역시 이날 방송을 통해 그동안은 보여주지 않았던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FNC의 보석, 두 사람으로 인해 설 특집 '놀토'는 더욱 알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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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