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강남스캔들' 서도영이 방은희에게 그룹 소유권을 넘겨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2일 방송된 SBS 일일 아침드라마 '강남스캔들'에서는 홍세현(서도영 분)이 홍백희(방은희 분)에게 그룹을 떠나겠다고 알린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은소유(신고은 분)는 최서준(임윤호 분)과 입맞춤을 나눈 후 불안해했다. 최서준은 "그냥 우리 두 사람만 생각하면 안 돼요?"라고 물었고, 은소유는 "이게 진짜 내 마음인지. 아니면 상무님을 이용하는 것 같다.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세현은 이 모습을 멀리서 지켜볼 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명지윤(황보미 분)도 최서준과 은소유가 단둘이 시간을 보냈다는 걸 눈치챘다. 명지윤은 이를 최서준에게 따져 물었고, 최서준은 명지윤에게 "은소유의 마음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명지윤은 "은소유도 너 좋대? 어떻게 그 딴 애한테 당해? 걔 엄마 치료비 때문에 너한테 들러붙는 거래. 이용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 말에 최서준은 "이용하라고 했어. 딴 생각이 들 틈이 없을 만큼 좋아서 그러라고 했어"라고 받아쳤고, 명지윤은 절망스러워했다.

홍세현은 은소유에게 "왜 하필 서준이야? 나한테 얼마나 많은 상처를 준 줄 알아? 사람 마음이 어떻게 그럴 수 있어?"라고 말하며 괴로워했다.

최서형(이유진 분)은 김채영(김보경 분)에게 자신과 장미리(견미리 분)와 싸운 것을 언급하며 거액을 건넸다. 최서형은 "나하고 장미리 싸운 거 아무에게도 말 안 했지? 앞으로도 말 안 할거지? 증인 서달라고 하면 아무것도 못 봤다고 말할 거지?"라고 회유했다.

홍세현은 정신과 상담을 찾아 의사에게 "어머니에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의사는 "어머니를 실망시키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이 여기까지 몰고 왔다. 어머니 기분 생각하지 말고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다음날 홍세현은 홍백희(방은희 분)을 찾아 "저 LS그룹 떠나려 한다. 자신이 없어졌다. 어머니처럼 살고 싶지 않다. 그룹에 헌신할 이유없다"고 알렸다. 홍백희는 "누가 나처럼 살래? 너 아니었으면 30년 전에 난 죽었다. 여기 있는 건 홍백희가 아니라 홍세현 엄마다. 어떻게 나한테 그러냐"고 오열했다.

그래도 홍세현은 무릎을 꿇은 후 "어머니 뜻 따르려고 죽을힘을 다했다. 하지만 더 이상 못하겠다"고 선언했다. 홍백희는 "그깟 여자 때문에 엄마 버리겠다고?"라고 물은 후 정체불명의 약들을 입에 넣고 괴로움을 호소했다.

한편, '강남스캔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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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