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배우 안재욱과 손승원에 이어 김병옥까지 연예계 음주 운전 논란이 연일 보도되며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최근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안재욱과 손승원 그리고 김병옥을 집중 조명했다.
안재욱은 지난 10일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03년에도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적이 있어 논란이 가중됐다. 특히, 안재욱은 뮤지컬 '영웅' 10주년 공연을 앞두고 있어 더욱 질타를 받았다. 그는 결국 모든 뮤지컬 공연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뮤지컬 배우 출신인 손승원에 대한 보도도 이어졌다.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강남구에서 무면허 음주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06%. 손승원 역시 그해 11월 음주 운전으로 이미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손승원에 대한 논란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 11일 열린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홍기찬 부장판사) 1차 공판에서 "앞으로 다시는 이 같은 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선처를 호소했으며 보석 심문을 신청했다. 변호인 측은 그가 당시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혔으나 네티즌들의 분노는 사그러들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김병옥의 음주 운전 소식이 더해졌다. 그는 지난 12일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경기도 부천시 원미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김병옥은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며 공식 사과문을 전했다. 김병옥 역시 현재 JTBC 새 드라마 '리갈하이'에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 중이며, 그의 하차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