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아찔한 사돈연습'에서 박종혁과 김자한이 모두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진행했다.


16일 방송된 tvN 예능 '아찔한 사돈연습'에서는 박종혁과 김자한의 달달한 결혼식 장면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가족들의 축복 속에 스몰 웨딩을 진행하게 됐다. 박준규와 김봉곤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했다. 스튜디오 식구들의 도움도 이어졌다. 축가는 가수 노사연이 사회는 김구라가 맡아 진행했다. 김봉곤의 아들 김경민은 직접 셀카봉을 들고 와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담는 등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뒤늦게 도착한 김구라는 "사람들이 이것밖에 없는거냐", "(김봉곤)옷이 혼자 튄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마지막 손님으로는 박종혁의 할머니가 등장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김구라는 박종혁과 SBS 예능 '붕어빵'에서 만난 후 10년 만에 재회해 반가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김구라는 "김봉곤 씨가 딸을 너무 잘 키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자한이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를 뽐내며 결혼식장에 들어섰다. 걸어오는 김자한을 본 박종혁은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그동안 봤을때 보다 몇백 배 더 아름다웠다. 너무 예뻤다"며 김자한을 마주한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함께 서서 부부 서약서를 읽으며 앞으로의 결혼 생활에 대한 다짐을 공개했다. "아버님이 혼내시면 남편을 피신시키겠다"등의 귀여운 다짐도 전하며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박종혁의 할머니도 훈훈한 축사를 전했다. 부끄러워하는 두 사람을 향해 "아이도 낳고 잘 진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전해 두 사람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김자한의 동생 김경민은 "5학년 때 누나의 문화상품권을 훔친 적이 있다"며 "이렇게 행복한 자리에서 말하면 용서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고백한다"고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노사연은 두 사람을 위해 '만남'을 직접 열창해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박종혁은 장인인 김봉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김자한은 어색한 포즈로 김봉곤을 끌어안았고, 이에 김봉곤은 묘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김구라는 "두 사람이 젊은 친구들인 것에 비해 스킨십 속도가 느리다"며 "결혼식이니까 볼에 뽀뽀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종혁은 "아빠가 보고 계셔서 조금 부끄럽다"며 쑥스러워했다. 결혼식 행진을 마친 후 박종혁은 "잘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김자한도 "설레고 두근거렸다"며 결혼식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고백했다.


결혼식을 마친 식사 자리에서 두 사람은 예쁜 정장과 원피스를 입고 손을 잡고 등장했다. 박준규는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를 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준비한 셀프 축가도 진행됐다. 떨리는 상황 속 진행된 신부 김자한의 축가가 마무리되고 신랑 박종혁의 솔로 드럼 연주도 이어졌다. 처음 보는 박종혁의 프로 같은 모습에 김자한은 눈을 떼지 못했다. 김봉곤과 박준규의 깜짝 듀엣 무대도 이어졌다. 박준규는 드럼을 연주했으며 김봉곤은 이에 맞춰 심청가를 열창해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경품을 얻기 위한 미션으로 '레몬 먹기'가 진행됐다. 레몬을 먹지 못하던 박종혁을 대신해 김구라가 레몬 먹기에 성공했고 박종혁의 어머니에게 경품을 드렸다. 그러나 박종혁의 어머니는 기대보다 별로인 선물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모두가 기다렸던 고급 선물 중 하나인 LA갈비는 노사연에게 돌아갔다. 노사연은 갈비를 위해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선물로 로봇 청소기가 등장했다. 김봉곤의 막내딸 김다현은 로봇 청소기를 획득하기 위한 미션으로 섹시 댄스를 진행했다. 김다현은 특유의 끼를 뽐내며 완벽하게 미션을 성공해 로봇 청소기 획득에 성공했고 김봉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아찔한 사돈연습'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된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