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그의 성 매매 알선 카톡의 유출 정황이 드러났다.


11일 오후 YTN은 "승리의 성 접대 알선 정황이 그의 동료 연예인 휴대전화를 통해 유출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톡 대화의 출처는 승리와 같은 카카오톡 채팅방에 있던 동료 연예인의 휴대전화다. 이 연예인이 휴대전화 수리를 맡기면서 해당 대화가 유출됐고 공익 제보와 수사로 이어졌다. 해당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모두 조작된 내용이라고 주장했던 승리 측의 주장과는 전혀 다른 사실인 것.


또한, 이들은 불법 성범죄 동영상도 함께 공유해 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대화를 함께 나눈 동료 연예인들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승리는 오는 25일 입대를 앞두고 있다. 따라서, 경찰은 입대 전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승리와 관련된 의혹과 논란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에, 경찰은 그의 입대 후에도 군과 협조해 남은 수사를 마무리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승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 수사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는 글을 게재하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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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