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몰카 파문에 휩싸인 가수 정준영의 '황금폰'을 언급해 주목받고 있는 가수 지코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지코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제가 방송에서 말한 휴대폰 관련 일화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과는 일절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지난 2016년 1월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는 지코는 정준영과 함께 출연해 "(정준영에게) 원래 황금폰이라고 있다. 정식으로 쓰는 폰이 아니고. 카카오톡만 하는. 포켓몬 도감처럼 많은 분이 있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지코 역시 그 휴대전화를 꼼꼼히 본다고 말해 지코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지코는 "해당 휴대전화기를 통해 제가 본 건 지인들의 연락처 목록이 전부였고 (정준영과)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지도 오래된 상황"이라며 "섣부른 추측은 삼가달라. 악의적인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에는 강경 대응하겠다"고 못박았다.


한편, 13일 오전 정준영은 몰카 파문과 관련,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모든 죄를 인정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지코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