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그룹 씨엔블루 이종현 또한 논란의 가수 정준영 단체 대화방의 멤버로 밝혀졌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8 뉴스'에서는 빅뱅 승리와 정준영, FT아일랜드 최종훈 등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과 관련된 추가 보도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과 함께 SNS 채팅방에서 불법 영상을 공유했다는 의혹을 받은 최종훈, 이종현, 용준형 등은 논란이 불거지자 초반 강하게 부인햇지만 거짓말로 밝혀지자 뒤늦게 잘못을 인정했다.

SBS는 최종훈, 이종현의 대화 내용을 상세히 보도하며 이들이 정준영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공유하고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최종훈은 단체 대화방에 여성이 잠들어 있는 사진을 게재했고, 지인 허 모씨는 "누구야 몸매 X좋은"이라 말했다.

이와 함께 단체 채팅방 멤버였던 가수 이 씨의 실명은 씨엔블루 이종현이었음을 밝혔다. SBS는 "이종현이 단체, 개인 대화방을 통해 영상을 받아봤다"고 밝혔다. 공개된 대화방에 따르면 이종현은 "빨리 여자 좀 넘겨요. O같은 X들로"라 말했고, 정준영은 "누구 줄까?"라 답했다. 이에 이종현은 "형이 안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냥 예쁜 X"이라 답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종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2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의 소속 연예인 이종현과 최종훈은 현재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종현에 대해서는 "이종현은 정준영과 오래전 연락을 하고 지낸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는 무관합니다. 불필요한 오해나 억측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13일 최종훈이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몰카 동영상을 돌려보며 여성 비하발언을 나눈 것과, 과거 음주운전 전력과 함께 경찰 유착 의혹이 불거졌고, 14일 최종훈은 팀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 정준영, 용준형, 최종훈에 이어 이종현까지 문제의 단체 대화방 멤버로 밝혀지면서 이종현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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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