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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남녀팀이 리그컵 동반 우승 기념 단체사진을 찍었다. 출처 | 맨시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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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남녀팀이 리그컵 동반 우승 기념 단체사진을 찍었다. 출처 | 맨시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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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남녀팀이 리그컵 동반 우승 기념 단체사진을 찍었다. 출처 | 맨시티 SNS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우리는 함께 이겼다.”

잉글랜드 신흥 강호로 자리매김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특별한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리그컵에서 하루 간격으로 연달아 우승한 여자팀과 남자팀이 합동 기념 사진을 촬영한 것이다. 맨시티는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클럽하우스인 에티하드 캠퍼스 실내구장에서 두 팀 선수 및 코칭스태프가 함께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맨시티는 남자팀 못지 않게 여자팀도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남자팀은 1894년 창단돼 올해도 125주년을 자랑한다. 여자팀도 아직 여자축구에 대한 인식이 낮았던 1988년에 설립됐으며 지난해가 창단 30주년이었다. 뜻 깊은 해에 남·녀팀이 모두 웃었다. 여자팀은 지난달 23일 셰필드 브라말 레인에서 열린 컨티넨탈컵 결승에서 아스널과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이겼다. 잉글랜드 22개 여자팀이 참가하는 리그컵은 타이어회사 컨티넨탈이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이어 30시간 뒤인 24일엔 남자팀이 축구의 성지 런던 웸블리에서 벌어진 카라바오컵에서 첼시를 승부차기로 이기고 역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남자 리그컵은 드링크회사인 카라바오 후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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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남녀팀이 리그컵 동반 우승 기념 단체사진을 찍었다. 출처 | 맨시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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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남녀팀이 리그컵 동반 우승 기념 단체사진을 찍었다. 출처 | 맨시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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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남녀팀이 리그컵 동반 우승 기념 단체사진을 찍었다. 출처 | 맨시티 SNS

맨시티는 “우리는 함께 이겼다”며 두 팀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기념 촬영하고 인사하는 모습을 전했다.

두 팀의 여정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와 FA컵 등 잉글랜드의 남은 두 대회에서도 우승에 도전한다. 여기에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 오른 상태다. 4관왕에 도전하는 셈이다. 여자팀도 정규리그인 슈퍼리그, 그리고 FA컵 등 두 대회에서 아직 살아남아 3관왕을 꿈꾼다. 다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해 32강 탈락했다.

silv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