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클럽 몽키뮤지엄이 중국에도 지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뉴스엔 보도에 따르면, 승리가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청담동 클럽 몽키뮤지엄이 중국에도 지점이 있었다. 승리 클럽 2호점격인 몽키뮤지엄 중국점은 중국 후난성의 성도(도청 소재지격)인 창사(长沙)에 '몽키뮤지엄 창사'란 이름으로 2017년 오픈했고, 지난해 6월 말까지 영업했다.


승리가 중국 지점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중화권 매체들의 보도와 현지 팬들의 블로그, 승리의 SNS 등을 통해 짐작할 수 있었다.


승리는 2017년 5월 25일 몽키뮤지엄 창사 기념 대규모 파티를 주최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 오픈 기념 동영상을 올리며 홍보하기도 했다. 파티 다음 날인 2017년 5월 26일 새벽, 승리는 인스타그램에 '몽키 뮤지엄 창사 차이나'라는 문구와 함께 직접 찍은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유리홀딩스를 통해 홍콩에 위치한 L엔터테인먼트사와 합작해 몽키 뮤지엄 중국 지점을 연 것으로 밝혀졌다. 홍콩 증시에도 상장된 L사는 홍콩과 마카오, 인근 광둥성 등지에 여러 개의 대형 클럽을 현재도 운영 중이다.


마카오에서 발행되는 한 경제 매체에서도 2017년 1월 26일 "L사가 유리 홀딩스와 몽키 뮤지엄에 대한 클럽 사업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에 따라 중국 후난성에 몽키 뮤지엄 창사를 연다"고 보도했으며, 승리를 "한국의 몽키 뮤지엄의 창립자"라고 소개했다.


한편, 청담동 소재 몽키뮤지엄은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가 함께 개업한 클럽으로 지난해 8월 폐업했다. 최근 몽키 뮤지엄은 유리홀딩스와 함께 탈세 의혹으로 국세청 특별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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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승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