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작사가 김이나가 라디오 첫 방송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이나는 2일 오전 MBC 표준FM '김이나의 밤편지' 첫 방송을 무사히 마쳤다. MBC 라디오 2019 봄 개편을 맞아 신설된 '김이나의 밤편지'는 스타 작사가 김이나가 음악과 책, 그리고 노래의 영원한 주제인 사랑을 이야기하는 방송.


첫 방송을 끝낸 김이나는 "막상 혼자 부스 안에 있으려니 얼마나 긴장이 되던지. 사연 아무도 안 보내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는데 많이들 환영해주셔서 뭉클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어릴 때 조용하고 깊은 밤에 창밖으로 차 다니는 '윙' 소리만 나면 그렇게 쓸쓸했다. 그래서 라디오가 너무 좋았다. 나만 깨어있고 혼자 있는게 아니라는 느낌,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 누군가 있다는 데서 오는 위안!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소한 위안이 되면 좋겠다"라며 "축하 문자 보내준 모든 분들, 묵묵히 응원해준 분들께 고맙다. 답을 못드린 분들께도 고맙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이나의 밤편지'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밤 12시 5분에, 주말에는 밤 12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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