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전 여자친구인 황하나와 마약을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이 마약 반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박유천이 마약 반응 검사 결과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유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6일 오후 2시 30분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체모를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박유천은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여서 경찰은 박유천의 모발과 다리털을 확보해 감정 의뢰했다. 어렵게 확보한 다리털에서 필로폰을 확인했다.


한편 박유천은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의 주장으로 필로폰 투약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후 경찰은 16일 경기 하남시 소재의 박유천 자택을 압수수색 했으며, 17, 18, 22일 세 번의 경찰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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