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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반응검사에서 양성을 받은 가운데, 그의 동생 박유환이 가족의 심경을 밝혔다.

지난 23일 박유천이 마약 반응검사에서 양성을 받은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그동안 전 연인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전면부인한 것이 결국 거짓이었음을 알렸다.

이에 박유천의 소속사였던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도 보도자료를 통해 박유천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며 계약해지 및 은퇴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박유천 스스로 “결단코 마약을 한 적이 없지만 만약 사실로 드러날시 연예인 박유천과 인간 박유천의 인생이 달린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은퇴라기보단 사실 퇴출에 가깝다.

박유천의 동생인 박유환은 개인방송 일정을 취소하며 박유천의 소식을 의식하는듯했다. 그러나 박유환은 형의 논란 이후에도 결국 방송을 재개했다. 그는 24일 트위치티비 개인방송에서 “난 울지 않는다. 우리 엄마와 나는 괜찮다. 우리 가족 다 괜찮다. 걱정해줘서 고맙다. 여러분들도 강해지길 바란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경찰은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고 26일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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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