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김보경, 후반전 PK골
2019 K리그1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렸다.울산 김보경이 후반전 PK골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울산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울산=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김보경의 오른발이 친정팀을 울렸다.

울산은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11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2-1으로 승리했다. 후반 15분 중원에서부터 이어진 패스를 김인성이 빠르게 문전으로 돌파해 오른발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45분 김보경이 페널티킥으로 쐐기점을 기록했다. 1분만에 전북 이승기가 머리로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이로써 승점3을 따낸 울산(7승2무2패.승점23)이 전북(6승3무1패.승점21)에 넘겨줬던 선두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반면 전북은 서울에 다득점으로 앞선 2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소감은?

부담스러운 경기였다. 최대한 티 안내려고 했다. 전북이 전북의 강점을 갖고 나왔고, 우리는 그에 대비해서 준비했다. 준비된 전술에 의한 승리라고 생각한다. 홈에서 승점3 따냈다는 게 의미있다.

-마지막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는데.

사실 한 번 차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주니오가 니가 찼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날 생각해서 양보한 것 같아서 꼭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재 울산은 전북과 비교해 어 느정도 올라왔나.

내가 알던 전북은 이거보다 더 강했다. 우리는 더 강해져야 한다. 오늘 승리가 100% 우리 능력은 아니다. 운도 따랐을 것이다. 앞으로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야 한다. 전북은 다음에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팀이다. 울산도 더 좋은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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