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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리오넬 메시가 발롱도르 자격이 있다고 재차 밝혔다.
아구에로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발롱도르 수상자라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는 바르셀로나의 중심 리오넬 메시를 겨냥한 발언으로 이해됐다.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탈락했지만, 프리메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오른 메시는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자 아구에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말하기를 좋아하지 않지만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면서 “메시가 계속 뛰는 한 그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계속해서 실력을 유지한다면 내 선택은 메시”라고 정정했다. 그러면서 “내가 받은 질문은 ‘내가 발롱드르를 받을 수 있느냐’는 거 였다. 그래서 결승전에 진출했었어야 했다고 대답했다. 오해의 여지가 없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11년부터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은 아구에로는 팀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올시즌 21골을 넣은 그는 5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넣는 맹활약을 펼치며 맨시티의 리그 2연패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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