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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격투기 전설’ 반달레이 실바(43)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배틀필드FC 사무실에서 명예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이후 팀파시(Team posse)를 방문해 종합격투기 선수를 꿈꾸는 예비 선수들 및 현역 선수들과 만남을 가졌다. 실바를 초청한 격투기 단체 배틀필드FC의 한 관계자는 “실바가 배틀필드FC의 명예홍보대사를 맡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실바는 팀파시에서 격투기 관련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실바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최대한 많은 것을 가르치려고 했다. 상상속의 기술이 아닌 실전 및 현실적인 기술들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방한한 실바는 “다시 와서 정말 기쁘다. 내가 여러 체육관에서 제자들을 키우고 있는데, 이들 중 최고의 선수들을 배틀필드FC에 출전시켰으면 좋겠다”며 “7월에 마카오에서 배틀필드 FC 경기가 있을 예정이다. 마카오에 직접 가서 참관할 계획이다. 경험자, 조언자, 조력자로서 배틀필드FC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UFC에 이어 벨라토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역이기도 한 실바는 조만간 일본에서도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날로 커져가는 MMA 시장에 대해 실바는 낙관론을 펼쳤다. 실바는 “나의 조국인 브라질은 인구가 2억 5천만 명이나 된다. 많은 젊은이들이 격투기를 통해 꿈을 펼치고 있다”며 “한국도 격투기가 크게 신장하고 있다고 들었다. 배틀필드FC 등 여러 단체에서 선수교류 등, 활발하게 움직인다면 양적, 질적으로 격투기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1976년 브라질 태생인 반달레이 실바는 초기 격투기를 이끌었던 프라이드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51전 35승 14패 1무 1무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프라이드 초대 미들급 챔피언으로서 4차까지 방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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