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주)지씨에스(GCS)(대표 김창식)는 K-뷰티 산업 성장에 크게 이바지하는 미용용 필러 개발 전문 기업이다. 이 업체는 2011년 창업해 의료기기 수출 중개업과 의료기기 인허가 컨설팅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다가 한 피부과 의사의 제안으로 폴리엘락틱산(PLLA) 성분을 이용한 필러 제품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병의원에서 주로 사용하는 히알루론산(HA) 필러보다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혁신적인 필러 제품 가나필(GANA FILL-X)을 개발했고, PLLA와 HA를 결합한 제품 제조 기술로 특허를 취득했다.
가나필은 PLLA 성분을 피부에 주입하면 자연 면역 반응을 통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키는 섬유아세포가 증가한다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이는 국내 피부/성형외과 시장을 독점한 수입 제품 스컬트라에 비해 용해 시간이 짧고 내용물이 뭉치는 노들 현상이 적게 발생해 사용하기 쉽다.
히알루론산이나 콜라겐, 보톡스 등의 보충재와 동일한 양으로도 피부 볼륨을 40%가량 높일 수 있으며 필러 지속 기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으나 가격은 타사 제품의 절반밖에 안 된다.
제7차 민관합동보건의료협력사절단에 선정된 지씨에스는 지난 4월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200억 원 규모의 가나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남미 시장 진출 발판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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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체는 플라즈마를 이용한 미용/의료기기 플락스팟(PLAXPOT)과 플라미어(PLAMERE)도 개발했다. 자사의 특허 기술로 만든 이 제품은 일정한 세기로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잡티와 주름을 제거하고 지방을 연소시켜 눈매를 교정하거나 페이스 리프팅도 가능한데 인허가를 완료함으로써 곧 출시할 예정이다.
수출에 대비해 ISO 인증을 받았고 CE 인증 절차를 밟는 김창식 대표는 “대학병원에서 가나필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내년에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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