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던 영화배우 양 모 씨가 정밀검사에서 음성반응이 나왔다. 양 씨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지게 됐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양 씨를 혐의 없음으로 보고, 불기소 의견으로 오는 22일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양 씨는 지난달 12일 새벽 서울 강남 논현동 한 호텔 앞 도로를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차량에 뛰어드는 이상 행동을 보였다. 양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10분간 소란을 피웠으며 차량에 부딪치기도 했다. 횡설수설한 반응도 보였고 현행범으로 연행될 때도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간이 마약 검사에서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바 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양 씨의 모발 및 소변으로 정밀 검사한 결과, 펜터민 성분은 양성반응이 나왔지만 기타 마약류에서는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양 씨는 앞서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최근 들어가게 된 새 작품을 위해 펜디메트라진(펜터민) 성분의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펜터민 성분은 과다 복용할 경우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올 가능성이 있고 환각 반응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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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연합뉴스 TV'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