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배우 송중기, 김태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승리호'가 약 5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7일 '승리호' 투자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 측은 홍콩 화이텐센트엔터테인먼트(이하 화이텐센트)와 50억 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리크리스마스는 연예 매니지먼트 화이브라더스의 자회사이며, 화이텐센트는 중국 메이저 영화 스튜디오인 화이브라더스미디어와 글로벌 IT기업 텐센트의 합작회사다. 화이텐센트는 최근 프로젝트펀드를 세워 투자를 집행했으며, 이후 '승리호'에 대한 투자지분과 함께 중국 시장 배급권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정훈 메리크리스마스 대표는 "중국 및 아시아 시장을 대표하는 투자 기업인 화이텐센트의 투자가 '승리호'의 글로벌 시장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승리호'는 국내 최초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영화로, 지난 2012년 개봉한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조연급 캐스팅 및 프리 프로덕션을 마무리 한 뒤 올해 7월 크랭크인 하며, 오는 2020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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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