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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배우 박보검이 아시아 팬투어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박보검이 오는 22일 토요일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2019 박보검 아시아 투어 인 마닐라’를 진행한다. 박보검은 최근작인 tvN ‘남자친구’가 종영한 직후 지난 1월 26일 서울 팬미팅을 시작으로 아시아 팬투어에 나섰다. 일본 사이타마, 태국 방콕,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만 타이페이, 필리핀 마닐라 등 아시아 총 9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나기로 하면서 이미 지난 4월까지 8개 도시에서 팬미팅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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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 4월 27일 가장 마지막으로 예정했던 마닐라 공연이 당시 필리핀 일대의 큰 지진으로 불발되면서 약 2개월만에 팬들과 만나게 됐다.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4월 23일 “예정됐던 필리핀 공연은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다”면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 공연을 기다렸을 팬들에게도 사죄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또한, 해당 공연은 오는 6월 22일 진행할 것을 약속하며 필리핀 팬미팅을 기대했던 팬들의 아쉬움을 덜었다.
이제 두달의 기다림 끝에 필리핀으로 향하는 박보검이 현지 팬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답할지 주목된다. 방콕 팬미팅 때에는 태국어 노래를 선사하고, 쿠알라룸푸르에서는 친필 편지를 선물하기도 하는 등 그동안 팬투어때마다 남다른 애정을 보여준 박보검이어서 이번 마닐라 팬미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무엇보다 이번 마닐라 공연으로 2019년 아시아 팬투어의 마침표를 찍는 만큼 마닐라 공연에서는 박보검의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KBS2 ‘구르미 구른 달빛’으로 ‘아시아의 세자’로 각광을 받았던 박보검이 ‘남자친구’ 이후 6개월에 걸쳐 진행하게 한 이번 아시아 팬투어를 성료하면서 ‘아시아의 남자친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박보검은 차기작으로 영화 ‘서복’(이용주 감독)을 선택, 현재 촬영에 한창 매진하고 있다. ‘서복’은 시한부 인생의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이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지키는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가운데, 서복을 차지하기 위해 나선 여러 세력들로 인해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 박보검이 타이틀롤 서복 역을 맡고, 공유가 기헌 역으로 나서 화려한 캐스팅으로 벌써부터 뜨거운 화제가 되는 작품이 되고 있다. ‘서복’은 경남 통영시에서 로케이션이 한창인데, 박보검은 이번 필리핀 마닐라행을 앞두고 영화 촬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ho@sportsseoul.com
사진| 블러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