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 서울 이용국 기자] 16일 오전 9시쯤 대구 신천 칠성교와 경대교 사이 구간에서 물고기 수백마리가 죽은 채 떠올랐다는 보도에 대해 대구시가 해명을했다.
이번의 물고기 폐사는 15일 저녁 8시 30분경 대구도심에 내린 국지성 강우(강우량 16.8㎜)로 인해 일부 생활하수가 신천으로 유입됐으며, 비가 내리면서 하천의 침전물 청소 등을 위해 보를 개방했지만 짧은시간 내린 강우로 인해 수량이 줄면서 일부 구간에서는 유입된 생활하수로 하천침전물로 인해 용존산소 부족으로 물고기가 폐사 한 것으로 추정정된다고 대구시가 밝혔다.
대구시관계자는 “신천 보 개방의 주요 원인에 해당하는 하천 바닥 침전물은 우수에 생활하수가 섞여 방류되는 요인이 크므로, 장기적으로는 신천 전역에 대해서 간선오수관로를 설치해 신천의 침전물 퇴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강우시 유입되는 생활하수를 분리해 하수를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간선오수관로는 오수전용 관로를 설치해 빗물과 생활오수가 섞이지 않게 하는 시설로, 설계(2018. 12.~2020. 6.)를 거쳐 2021년에 사업을 착수 할 계획이다.
이용국기자 lee0203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