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정
여서정이 지난해 8월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엑스포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체조 종목별 결승 여자평균대 연기를 펼치고 있다. 자카르타 | 최승섭기자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여자 체조의 샛별’ 여서정(17·경기체고)이 신기술을 여유 있게 성공하고 안방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서정은 19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코리아컵 제주 국제체조대회 도마 여자 경기에서 1~2차 시기 평균 14.817점을 획득, 우승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체조에 32년 만의 금메달을 안겨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여서정은 수준급 선수들과 경쟁한 이번 대회에서도 시상대의 꼭대기에 섰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 종목의 전설 옥사나 추소비티나(우즈베키스탄·14.550점)가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알렉사 모레노(멕시코·14.367점)는 동메달을 땄다.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난도 6.2점짜리 신기술에 성공했다. 여서정이 공중회전 후 완벽하게 서서 착지했기 때문에 국제체조연맹(FIG)은 이 기술을 ‘여서정’으로 채점 규정집에 등록한다.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15.100점, 2차 시기에서 14.533점을 얻어 평균 14.817점을 받았다. 여서정은 이날 평균대에서도 13.800점을 얻어 중국 뤄후안(14.267점)에 이은 2위가 됐다.

이어 벌어진 남자 도마 경기에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체조에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긴 양학선(27·수원시청)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1위를 했다. 양학선은 1~2차 평균 14.975점을 받아 이고르 라디빌로프(우크라이나·14.675점)와 김한솔(24·14.550점)을 훌쩍 따돌렸다.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독자 기술인 ‘양 1’(난도 6.0점)을 펼쳐 14.950점을, 2차 시기에서 쓰카하라 트리플(난도 5.6점)을 시도해 15.000점의 높은 점수를 각각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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