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아스달 연대기' 송중기가 김옥빈에게 복수하기 위해 박병은을 위협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분노를 품고 있던 사야(송중기 분)가 태알하(김옥빈 분)에게 되갚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사야는 돌연 탄야(김지원 분)와 마주쳤다. 탄야는 은섬(송중기 분)과 똑같은 사야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사야 역시 낯선 이의 존재에 당황하긴 마찬가지. 이어 등장한 타곤(장동건 분)은 사야에게 "너 때문에 내 형제 몇을 죽여야 되는 거냐"라며 목을 조르며 원망했다.
태알하는 사야를 불러 "요즘 나 원망해?"라고 물었다. 위축된 사야는 "예전엔 원망을 했었는데 지금은 괜찮다"라고 답했다. 이어 과거 한 장면이 이어졌다.
태알하는 사야와 가깝게 지냈던 새야를 아니꼽게 지켜봤다. 태알하는 어느날 사야의 방에 들어가 충격적인 행동을 했다. 사야는 잠들기 전의 사야에게 "새나래가 안보인다. 매일 여기에 있더니"라고 태연히 묻는다. 이어 피 묻은 팔찌를 사야에게 채웠다. 태알하가 언급한 '원망'은 이 상황을 뜻한 거였다. 이어 태알하는 사야에게 "새 몸종이다"라며 탄야를 소개했다.
태알하는 길선(박형수 분)에게 아사론(이도경 분)을 죽이라고 명령했다. 길선은 아사론에게 무언가를 마시게 해 살해를 유도했다. 그 시각 단벽(박병은 분)은 연설을 하던 중 돌연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상태는 위독했다. 하지만 아사론은 멀쩡했다. 이에 길선은 왜 갑자기 아사론은 멀쩡하고, 단벽에게 갑자기 이상이 생긴 건지 의문을 품었다.
사실 이는 사야가 꾸민 일이었다. 사야는 자신을 찾아온 태알하에게 "이제 서로 주고받은 거다. 제가 그리도 바랐던 사람, 마음에 품었던 사람에게 이렇게 했다"라며 새나래의 죽음을 언급했다. 이어 "그리도 바랐던 사람을 잃으셨네요"라며 입꼬리를 올렸다.
송중기는 이그트라는 존재를 숨기며 탑 안의 작은방에서 숨죽여 살아왔다. 또한 김옥빈의 억압적인 가르침 속에서 외로운 나날을 보냈다. 더욱이 새나래의 죽음은 송중기를 더욱 분노하게 해온 바. 자신을 옭아맸던 김옥빈을 향해 드디어 복수에 성공했다. 김옥빈 앞에서 힘을 못 쓰는 척하며 복수의 칼날을 갈아온 송중기에게 어떤 앞날이 펼쳐질까. 장동건의 반응 또한 다음화의 관전 포인트가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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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