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사우디아라비아 컬쳐위크’를 방문해서 공예품을 감사하고 있다. 제공|사우디아라비아 컬쳐위크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서울서 열리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컬쳐위크’를 방문했다.

킹압둘아지즈세계문화센터가 주관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컬쳐위크’는 ‘서울 속 사우디아라비아’를 콘셉트로 사우디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이색적으로 연출했다.

김정숙 여사는 고대 문명의 교차로인 사우디아라비아 공예품들을 감상하면서 감탄을 터트렸다.

‘사우디아라비아 컬쳐위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이 행사는 꽃, 사진&영상, 영화 등 크게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꽃 전시관’은 사우디의 대표 수출품 중에 하나인 꽃들로 전시관 전체가 풍성하게 꾸며져 있다. 이번 전시관에서 와드 타이피 향과 함께 다양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꽃 향기를 맡아보는 김정숙 여사. 제공|사우디아라비아 컬쳐위크

‘사진&영상관’에서는 다양한 스펙트럼과 폭넓은 아름다움 속에서 영성, 자연, 얼굴을 통해 사우디 문화와 유산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다.

‘영화 상영관’에서는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사우디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출범한 ‘사우디 시네마(Saudi Cinema)’는 여태껏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와 역사 속 신화들을 들려준다.

또한 사우디의 서체를 캘리그라피 라이브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본 공연은 벽면의 그래피티와 아랍 서예의 조합을 통해, 바다의 파도와 잠을 이루지 못하는 울음소리와도 같이 움직이는 선을 이용해 아랍의 언어를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한국의 전통 악기인 해금과 사우디 전통 현악기인 ‘라바바(Rababah)’의 협업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중동 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단조로운 저음과 중음의 풍성한 선율에 해금의 음색이 더해져 이색적인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신나는 사우디 전통 무용 공연도 펼쳐진다.

이밖에 남녀노소 누구나 사우디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은 라마단의 밤이나 휴일에 하던 놀이인 ‘키람’, 유리 크리스털을 사용하여 정확하게 조준해야 하는 ‘틸라’ 등을 체험할 수 있고, 헤나 문신 체험, 아라비아 커피와 대추야자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음 행사 등도 준비됐다.

행사는 7월 3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그랜드힐튼서울 컨벤션센터 4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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