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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2회초 실책성 수비 후 2회말 홈런을 치더니 3회초 다시 어처구니 없는 수비를 했다. 하지만 여전히 무너지지 않았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A 다저스 류현진(32)이 만만치 않은 경기를 하고 있다. 2이닝 연속 내야수비가 정상적이지 못하다. 그럼에도 10승을 향해 한걸음씩 다다가고 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컨디션은 최상이다. 3회에는 최고구속 94마일까지 찍었다. 3회초 첫 타자이자 선발투수 디넬슨 라네트를 삼진으로 처리했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르 바깥쪽 컷패스트볼로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사후 에릭 호스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매니 마차도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 땅볼성 타구를 유도해 그대로 이닝을 마치는 듯싶었다. 하지만 2루수 먼시가 공을 빠르게 캐치하지 못했고 송구하는 과정에서 공을 놓치고 말았다. 마차도는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1루 주자 호스머는 먼시의 송구에러로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번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2사 1, 3루 위기서 프란밀 레예스를 체인지업으로 1루 땅볼 처리했다. 허무하게 위기를 맞이해도 실점없이 선발승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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