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자료] 가정 간편식 TV 리모컨 쇼핑에서도 인기
K쇼핑 TV앱 베스트 10 상품. 제공 | K쇼핑

[스포츠서울 김윤경 기자] TV앱을 통해 리모컨으로 상품을 선택하고 결제하는 디지털 홈쇼핑족이 늘었다.

18일 K쇼핑에 따르면 홈쇼핑 채널에 편성돼 있는 특정 상품의 판매방송이 아닌 소비자가 필요한 상품을 직접 검색해서 찾아 영상을 시청하고 구매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TV 시청을 즐겨하는 40~50대 남성과 여성들의 이용 비율이 높아졌다.

특히 남성 고객의 사용량이 두드러졌다. TV 판매 방송을 보고 전화 등으로 주문하는 남녀 비율이 2대 8인데 비해 TV앱을 통해 리모컨으로 주문하는 남녀 비율은 4대 6으로 TV앱에서는 남성 고객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쇼핑 TV앱 2019년 상반기 결산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가정 간편식(HMR)과 의류 카테고리가 매출을 견인했다.

최근 가정 간편식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신선식품의 자리를 냉동식품 등 간편식이 대체한 것. 총 4개의 신선식품이 판매 순위 상위권에 등극했던 지난해 상반기 TV앱 판매 순위와는 달리 올해 상반기에는 단 한 개의 신선식품만이 톱10 안에 들었다.

반면 ‘비비고 만두세트’ 등 간편 조리 냉동식품과 편리한 조리를 위한 ‘김하진 다시팩 세트’는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간단히 섭취할 수 있는 ‘고메 함박·미트볼 세트’도 큰 인기를 끌었다.

남성 소비자를 위한 패션의류도 상위권에 위치했다. K쇼핑 단독 데님 브랜드 C2의 ‘남성 하이 쿨링 데님 3종’은 상반기 TV앱 매출 5위를, ‘잭필드 숨쉬는 바지 3종세트’는 10위를 차지했다.

또한 K쇼핑 침구·침장 카테고리 매출 1위 상품인 까사앤지오 통째로 빨아 쓰는 베개 세트는 TV앱 매출 전체 4위를 차지해 최근 ‘꿀잠베개’ 트렌드를 입증했다. 이외에 때르미오 장갑세트가 3위, 플로쥬 슬립온 상품이 2위, 9위 등을 차지하는 등 K쇼핑의 생활잡화, 패션잡화 스테디셀러가 TV앱에서도 매출 상위권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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