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슈퍼맨이 돌아왔다' 건나블리 남매가 박주호와 한강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 냈다.


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홍경민과 라원 라임, 문희준과 잼잼이, 샘 해밍턴과 윌리엄 벤틀리, 박주호와 나은 건후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경민은 라원 라임 두 딸과 집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어느새 훌쩍 큰 라임은 홍경민의 옆에서 구르기를 성공하더니 보행기 없이 기어서 언니에게 향해 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라원은 능숙한 솜씨로 라임을 돌봤다. 동생을 한동안 안고 있더니 요구르트를 직접 떠먹여 주기도 했다. 라임은 요구르트가 있는 숟가락은 물론 이어 라원이 가져온 보온병까지 직접 들고 먹었다. 라원은 "아빠 라임이가 혼자 먹어요"라며 놀라워했다.


문희준은 딸 잼잼이와 율동을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문희준은 짜장면을 먹고 싶다는 잼잼이에게

짜장라면을 끓여준 후 함께 먹방을 펼쳤다.


그는 이어 딸과 특별한 장소를 찾았다. 문희준은 "딸과 함께 모교에 방문하려 한다. 데뷔 전에 송파구 노란바지라는 별명이 있었다. 그래서 잼잼이와 노란 바지를 맞춰 입고 가보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초등학교에 이은 다음 방문 장소는 고등학교였다. 문희준은 고등학교 시절 은사를 만나 반갑게 인사했다. 선생님은 졸업 앨범을 문희준의 졸업 앨범을 꺼냈다. 잼잼이는 앨범에서 바로 아빠를 찾아내 놀라움을 안겼다.


선생님은 "문희준이 학창 시절에 전교생들 앞에서 공연한 적이 있다"라며 영상을 보여줬다. 영상을 본 문희준은 그때 그 무대에 홀로 서서 잼잼이 앞에서 댄스 무대를 펼쳤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 벤틀리 '윌벤져스'와 젤리를 나눠 먹으며 즐겁게 하루를 시작했다. 하지만 윌리엄과 벤틀리가 시계를 놓고 다투면서 집이 시끄러워졌다.


샘은 형제를 앉혀두고 "현제 사이엔 우애가 중요하다. 엄마와 아빠가 싸우는 것 봤냐"라고 물으며 교육을 시키려 했다. 그러나 윌리엄이 "엄마가 아빠 혼내는 것 봤다"라고 말해 샘을 당황하게 해 웃음을 안겼다.


샘은 윌리엄 벤틀리에게 수영복을 입힌 후 "워터파크에 갈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실 실제 워터파크는 아니었다. 샘이 직접 아침에 만들어둔 작은 수영장이었다. 윌리엄은 "아빠 너무 좋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나 수영장 운영은 윌리엄이 아이스크림을 사러 간 사이 벤틀리가 발포비타민을 수영장 물에 풀면서 조기 종료됐다.


건나블리 남매는 박주호와 한강에 놀러왔다. 박주호는 "경기가 끝나고 휴식 시간을 맞아 아이들과 한 번도 함께 온 적 없던 한강에 가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괴물 조형물 앞에서 제작진에게 "CG를 넣어달라"라고 부탁한 후 아이들과 괴물을 피해 도망가는 상황극을 펼쳤다.


박주호는 텐트를 빌려와 공원에 자리를 잡았다. 건후는 슬레이트를 치는 제작진들을 따라하는 데 중독돼 혼자 박수를 치며 놀아 안방에 엄마아빠미소를 전달했다. 한강 피크닉에 빼놓을 수 없는 라면 타임도 이어졌다.


나은과 건후는 한강 바닥분수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나은은 건후가 세찬 분수에 잠시 겁을 먹자 한달음에 달려와 동생을 챙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주호도 몸을 사리지 않고 분수에 뛰어들어 아이들과 뛰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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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