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산촌편_3회 리뷰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출연진들의 열일 케미스트리 그리고 진솔함과 웃음이 다했다.

tvN ‘삼시세끼 산촌편’ 3회에서는 ‘세끼 하우스’의 첫 손님 정우성과의 작별 인사와 본격적으로 산촌에 적응해 나가는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네 사람의 마지막 식사였던 떡볶이는 정우성 표 수타 반죽과 염정아 표 레시피로 준비됐다. ‘큰 손 염셰프’는 다양한 재료를 아끼지 않고 떡볶이에 팍팍 넣었고, 텃밭의 싱싱한 채소들은 바삭하게 튀겨져 튀김으로 변모, 마치 잔치를 연상케 하는 풍성한 식탁이 꾸려졌다.

또한 ‘세끼 하우스’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리모델링에 도전한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세 사람은 갑작스러운 비와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천막을 직접 치고, 살림을 위해 빨랫대를 만들었다. 일할 때 남다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열정아’, 파워와 장비 활용 능력이 좋은 ‘힘세아’, 빛나는 지략을 지닌 아이디어 뱅크 ‘똑소담’까지 확실한 역할 분담을 통해 각종 집안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끝냈다. 이들의 환상 호흡이 빚어낸 협업 케미스트리는 시원한 쾌감을 선사했다.

특히 이들은 리모델링 일을 끝내자마자 장보기 자금을 얻기 위해 가을 배추 300포기를 심으려는 열정을 보였다. 세 사람의 넘치는 에너지에 제작진은 “오늘은 그만해라. 차라리 돈을 가불해주겠다”며 노동에 앞서 돈을 미리 주기도. 가불 받은 자금으로 장을 봐온 세 사람은 더욱 맛 좋은 끼니를 만들어 먹으며 즐거움을 더했다.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해 만든 매콤새콤한 생열무 비빔국수와 더불어 제육볶음, 아욱 된장국, 고등어구이로 완성된 저녁 식탁 역시 보는 이들의 군침을 제대로 자극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 이어진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산촌을 찾은 두 번째 게스트 오나라의 깜짝 방문이 공개됐다. 오나라를 격하게 반긴 염정아는 “오늘 할 일 진짜 많아. 장보기, 김치 담그기, 배추 심기”라며 일꾼의 할 일을 짚어줘 웃음을 자아냈다. 생기 넘치는 오나라와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의 새로운 에피소드는 다음 주(30일, 금) 4회 방송에 공개된다.

whice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