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셰리단 앳킨슨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한국도로공사가 실업팀 양산시청을 가볍게 눌렀다.

한국도로공사는 22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양산시청과의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프로배구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2 25-7 25-10) 셧아웃으로 제압했다. 기분 좋게 컵대회 출발을 알린 한국도로공사는 새 외국인선수 셰리단 앳킨슨이 11점(공격 성공률 44.4%)을 터트리며 양산시청을 몰아세웠다. 레프트 문정원은 서브 에이스 7개를 꽂아 넣으며 총 12득점으로 양산시청을 제압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참가로 자리를 비운 박정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날 새 공격수 앳킨슨은 195㎝의 높은 타점으로 첫 세트부터 7-3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여기에 문정원의 4연속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점수 차는 12-4까지 벌어졌다. 기세를 이어가 단숨에 24-11까지 격차를 벌린 한국도로공사는 첫 세트를 가볍게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한국도로공사는 문정원의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13-3으로 크게 앞서자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앳킨스에게 휴식을 줬다. 승기를 잡은 한국도로공사는 양산시청을 몰아부쳐 25-7로 2세트마져 따냈다.

확실하게 승기가 기울자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양산시청에 조금의 빈틈도 보여주지 않고 25-10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현대건설과 GS칼텍스가 맞붙은 B조의 다른 경기는 현대건설이 풀세트 접전 끝에 3-2(22-25 26-24 25-27 25-15 15-13)로 GS칼텍스에 역전승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주포 마야(26득점)를 중심으로 이적생 고예림(19득점), 황민경(17득점), 정지윤(12득점) 등이 힘을 모아 승리를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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