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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레전드 데니스 어윈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현재 상황에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에 대한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지난 시즌 6위 그쳤던 맨유는 올시즌 재도약을 노렸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리빌딩을 선언하며, 다니엘 제임스와 아론 완 비사카 등 젊은 선수들도 영입했다. 로멜루 루카쿠, 알렉시스 산체스 등 고액 연봉자들은 맨유를 떠났다. 하지만 2019~2020시즌 초반에도 맨유의 성적은 신통치 않다. 개막전에서 첼시를 4-0으로 누르며 달라진 듯 보였지만, 이후 5경기 1승2무2패를 기록하며 8위에 올라있다. 벌써부터 솔샤르 감독 후임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맨유의 레전드 데니스 어윈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포르팅 라이프’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해야 하는 압박감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감독은 이러한 모든 선수들을 다르게 다루어야 한다. 자금은 축구선수가 아닌 록스타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지금 맨유의 사령탑을 맡아도 잘할 것으로 예상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2013년 27년간 이끈 맨유 지휘봉을 내려놨다. 어윈은 퍼거슨 감독의 지도를 12년동안 받은 바 있다. 어윈은 “모든 위대한 선수들은 오늘날의 시대에 뛸 수 있다”면서 “알렉스 전 감독은 여전히 똑똑할 거다. 비록 그는 어떤 면에서는 구식 경영자일 수도 있지만, 전향적인 경영자였다”고 그를 회상했다. 어윈은 또 “퍼거슨 전 감독은 스포츠 과학자과 훌륭한 코치들에게 항상 둘러싸여 있었다. 지금 그 자리에 앉아도 환상적인 감독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