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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스티븐 제라드 레인저스 감독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후계자 발언에 화답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7일(한국시간) “제라드는 클롭이 자신을 후임으로 꼽은 것을 듣고 매우 놀랐으며, 클롭이 그만두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클롭은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이 내일 나를 해고한다면 내 후임으로 제라드를 데리고 올 것이다. 새 사령탑으로 누구를 데려와야 하는지를 물으면 그 역시 제라드라고 말하겠다. 나는 리버풀에 내 모든 것을 내줄 수 용의가 있고, 제라드를 도울 것이다”고 자신의 후임으로 리버풀 레전드 제라드를 선택했다.
제라드는 명실상부한 리버풀의 레전드다. 1998년부터 2015년까지 라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04~20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끈 인물 중 한 명이다. 제라드가 리버풀의 사령탑을 맡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는 이미 구단의 레전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랭크 램파드(첼시)가 팀을 이끌고 있다.
제라드는 클롭의 발언에 대해 “놀랐다. 그의 말을 주의 깊게 읽었다”고 밝히면서도 “클롭은 ‘내일 해고를 당하면’이라고 말하지 않았나. 클롭은 내일 해고되지 않는다. 나는 그가 해고당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는 정말 훌륭한 일을 하고 있고, 클롭이 수년 동안 머물면서 리버풀에 가능한 많은 성공을 가져다주기를 원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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