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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이승기와 배수지가 개인적으로도, 임무 수행에 있어서도 한층 가까워졌다.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에서는 차달건(이승기 분)과 고해리(배수지 분)가 김우기(장혁진)를 찾기 위해 모로코로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차달건은 박광덕(고규필 분)과 차를 타고 가다가, 누군가를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앞서 사망한 줄 알았던 조부영(배호근) 기자라고 생각했기 때문. 차달건은 그 사람을 쫓아가기 시작했다.
이리저리 헤매고 있을 때 에드워드 박(이경영 분)이 차달건을 발견했고 “괜찮아요?”라고 물었다. 에드워드 박은 차달건의 말을 흘려듣지 않았다. “만약 잘못 본 게 아니고 (고기자가 살아있을) 가능성 있다면, 그게 뭐든 파헤쳐 봐야 할 것 같다”라며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해리는 차달건이 전화를 받지 않자 지난밤 차달건과의 술자리에서 자신이 실수를 했는지 불안해했다. 이어 이야기는 잠시 그날 아침으로 흘러갔다. 고해리는 차달건에게 “토하진 않은 것 같은데. 내가 욕했어? 때렸어?”라고 물었지만 차달건은 “아무 일 없었다”라며 식사하기 바빴다. 고해리는 술김에 자신이 차달건에게 입맞춘 걸 기억하지 못했지만 차달건은 선명히 기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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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수(최대철 분)는 오상미(강경헌 분)에게 김우기(장혁진 분)의 행방을 물으며 위협했다. 오상미는 “모르는데 어떻게 이야기하냐”라며 절대 입을 열지 않았고, 이에 김도수는 오상미에게 끔찍한 고문을 가했다.
고해리는 존앤마크사가 테러에 가담했다는 것을 입증할 만한 자료를 받았다. 이어 차달건을 찾아가 “김우기가 모로코에 있다는 게 확인됐다. 제시카 리(문정희 분) 체포 영장도 발부될 것”이라고 알렸다. 차달건은 고해리가 여전히 자신에게 입 맞춘 걸 기억 못 하는 눈치에 “그래 기억하지도 못하는데”라며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강주철(이기영 분)은 제시카 리를 찾아 테러 혐의로 체포했고, 에드워드 박(이경영 분)은 제시카 리에게 “비행기를 떨어트려서는 안 됐다”라고 말했다. 제시카 리는 “내가 한 짓 아니라는거 당신이 알잖아. 당신의 손에도 수갑이 채워질 날 올 거다”라며 분노했다.
고해리는 기태웅(신성록 분)을 따라 모로코로 건너갔고 김우기를 찾는데 힘을 쏟았다. 차달건도 이들을 몰래 따라갔다. 차달건은 고해리에게 “나한테 고해리가 국정원 최고 요원이야. 내가 본 사람 중에 가장 용감했고 제일 정의로웠고 최고의 능력자였다”라며 함께 공조하자고 제안했다.
극 말미 차달건이 김우기를 찾는데 성공해 긴장감을 높였다. 차달건은 먼저 자신을 발견하고 총을 겨눈 김우기를 향해 “그냥 한국말로 하면 안 될까. 김우기 씨?”라며 눈을 마주쳤다.
이날 이승기는 배수지와 유도 훈련을 할 때, 배수지가 갑자기 백허그를 해 당황하는 낯빛을 보였다. 배수지가 얼굴을 가까이했을 때는 둘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은근한 설렘 무드가 조성된 가운데, 이승기는 배수지와 공조를 제안하고 장혁진을 찾는 것도 성공했다. 일적으로, 개인적인 인연에서도 케미를 그리며 한층 가까워진 두 사람. 앞으로의 전개에서도 어떤 합으로 묘한 인연을 그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