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191015_213329692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9(서울 ADEX 2019)‘ 미디어데이가 열린 14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 활주로에 KF-X 실물 모형이 계류돼 있다. 이선율 기자..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항공우주 분야와 방위산업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가 15일 경기도 성남 서울 공항에서 개막했다.

오는 20일까지 6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공군의 전투·전술기를 비롯해 무인 항공기, 최첨단 방산 장비 등이 주로 전시됐으며, 역대 최대규모인 34개국 430개 업체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와 KF-16을 비롯해 기본훈련기 KT-1, 고등훈련기 T-50 고등훈련기 등 국산 완제기가 참가했다. 국내 개발 중인 소형 무장헬기(LAH)의 시범비행도 처음으로 진행됐다. 공군의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의 실물모형도 최초로 공개됐다. KF-X는 국내 최초 스텔스 기능을 갖춰 국산 무장 및 장비 미래를 볼 수 있는 최첨단 무기가 될 것이라고 KAI측은 소개했다.

KakaoTalk_20191015_213317647
서울 ADEX 2019 실내 전시관에 대한항공이 공개한 고속 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KUS-FT’가 전시돼 있다.

이외에 아파치 헬기(AH-64), 사브 조기경보통제기(Global eye), A400M 수송기, 미 공군의 전자전기(EA-18G), 수직이착륙기(MV-22), 공중급유기(KC-135), 프레데터 무인기(MQ-1) 등도 전시됐다.

공군은 이번 전시회에서 올해 창군 70주년을 기념하는 고공강하 시범, 의장대 공연, 국민조종사 임명식 등을 진행하고 항공우주전시관과 창군 70주년 특별구역도 설치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육군도 사단 정찰용 무인항공기(UAV), K-2 전차, K-21 장갑차, K-9A1 자주포, 230mm급 다연장로켓(천무), 30mm 복합대공화기 비호, 화생방정찰차-II 등을 실물 공개했다.

KakaoTalk_20191015_213321276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된 HS-748 항공기. 현재 국무총리 및 각 부 장관, 한국을 찾은 외국 귀빈 전용기로 사용중이다.

또한 공군 블랙이글스와 호주 민간 곡예비행팀인 Maxx-G의 화려한 에어쇼와 국내외 최신예 항공기들의 시범비행,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수송기와 헬기 체험비행, 한미 합동 고공낙하도 펼쳐질 예정이다. 국제 항공우주 심포지엄, 미래 지상군 발전 국제 심포지엄,국제 무인항공기시스템 심포지엄, 국제 회전익 항공기 핵심인증기술 발전세미나, 국제 방한 학술 세미나 등이 잇따라 개최된다.

한편 올해 ADEX 행사는 전문관람객들을 위한 비즈니스 데이(15∼18일), 학생들이 관람 가능한 스튜던트 데이(18일),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는 퍼블릭 데이(19∼20일)로 나눠 운영된다.

melod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