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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소희가 소피아 월드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소희(한국가스공사)는 21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 마리넬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소피아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그랑프리 3차전’ 사흘째 여자 -49kg급 결승에서 올림픽 2연패 중국 태권도 여제 우징위와 격돌했다.
김소희는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공격적인 우징위 몸통 공격에 허를 찔리며 순식간에 4점을 내줬다. 그러나 접근전을 통해 2대4로 점수를 만회했다. 2회전부터 몸통 커트와 머리 공격을 차단에 나섰다. 몸통을 주고받아 4대6 균형을 유지했다.
몸통 커트 공격에 막힌 우징위는 몸통 바깥차기로 전략을 바꿔 득점 포문을 열었다. 머리 공격까지 허용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자 우징위의 공격은 더 거세졌다. 결국 아쉽게도 24대8로 패했다.
김소희는 준결승에선 큰 키의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를 상대로 3회전까지 난타전을 펼쳤다. 19대19 동점을 기록한 김소희는 연장전에서 상대의 기습적인 몸통 공격을 감각적인 몸통 돌려차기로 받아 차 극적으로 승리했다.
김소희는 지난해 11월 푸자이라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이후 정상 탈환에 실패한 뒤, 세 번째 도전에서 그랑프리 메달을 획득했다. 최근까지 발바닥 인대 파열로 훈련과 경기에서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한게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금메달은 아니지만 은메달을 따내며 부상과 부진을 털어내며 자신감 회복에 성공했다.
한국 태권도 최약체 체급인 남자 -80kg급은 그랑프리가 처음 출전인 남궁환(한국체대)이 32강 첫 경기에서 포르투갈 페레라 훌리오를 3회전 25대5 점수차승으로 이기며 순조로운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16강에서 브라질 이카로 미구엘 마틴 6대12로 져 입상에 실패했다.
이 체급은 요르단 살레흐 엘 샤르바티가 이집트 세이프 에이사와 3회전 내내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친 끝내 12대10으로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남광환을 누른 이카로 미구엘과 도미니카공화국 헤르난데즈 모이세스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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