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과천중 유영, 열연을 마치는 인사~
유영이 지난달 13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0 유스 올림픽 파견 선수 선발전’에 참가,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하고 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미국의 피겨 매체는 유영이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4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따낼 것으로 예측했다.

4차 대회는 8~9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다. 한국에선 유영과 최유진이 뒤늦게 출전권을 배정받아 나선다. 특히 지난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깜짝 동메달을 목에 걸어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부터 입상한 ‘포스트 김연아’ 선두 주자 유영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겨 매체 ‘록커스케이팅’은 4차 대회 여자 싱글 예상 순위를 매기면서 유영이 안나 쉬체르바코바(러시아)에 이어 2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지금까지는 유영에게 역사적인 시즌이 되고 있다”며 ‘스케이트 캐나다’ 동메달 및 앞서 열린 ISU 챌린저 시리즈 두 차례 메달 획득을 조명한 뒤 “여자 선수 중 11번째로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켰고, 한국 선수론 처음이다. 이제 중국에서 또 다른 메달을 따내며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니어였던 지난 두 시즌 점프에 어려움을 겪으며 11살 때 한국 선수권(종합선수권) 제패한 것에 따른 기대를 살리지 못한 점 생각하면 조짐 좋은 시니어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영은 ‘스케이트 캐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을 해내며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국내 여자 선수임을 입증했다. 당시 그의 총점은 217.49점이었다. ‘컵 오브 차이나’ 금메달리스트로 지목된 쉬체르바코바는 미국 1차 대회에서 227.76점으로 우승한 적이 있다. 매체는 러시아의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가 동메달을 딸 것으로 예측했다. 미야하라 사토코, 혼다 마린 등 두 일본 선수가 4위와 5위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영의 ‘컵 오브 차이나’ 쇼트프로그램 연기는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7시4분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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