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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에반스. 출처 | 레스터 시티 SNS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조니 에반스(31·레스터 시티)가 팀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레스터 시티는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26이 된 레스터 시티는 첼시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2위를 차지했다.

레스터 시티는 시즌 초반 승승장구하고 있다.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났지만 짠물 수비를 펼치고 있다. 레스터 시티는 12경기서 8실점으로 최저 실점팀이기도 하다. 중심에는 조니 에반스가 있다. 찰라르 소윤주와 함께 포백 라인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제이미 바디가 11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이는 것도 레스터의 시즌 초반 상승 가도의 원인이다.

그럼에도 에반스는 우승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레스터 시티는 2015~2016시즌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과 우승을 이룬 바 있다. 에반스는 “레스터 시티의 우승 가능성을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크리스마스가 지나야 우승을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정말 시즌 초반이다.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여전히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즌은 길고, 모든 팀들이 모든 사람들을 이길 수 있다”고 답했다.

에반스는 레스터 시티의 상승세 원인을 상대팀들의 방심을 꼽았다. 그는 “다른 팀들이 레스터 시티의 실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우리의 전력을 등한시했다”면서 “우리는 12경기를 치르면서 팀의 전력이 좋은 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까지 잘 해냈다는 것을 파악했고, 앞으로도 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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