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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수원=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가 ‘결혼, 자녀, 저출산’과 관련한 인식조사 결과 절반이 넘는 54%의 도민은 ‘결혼을 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지만 20~40대 연령대는 이에 못 미치는 45%에 머물러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20~40대의 ‘결혼을 해야 하느냐’에 대한 질문에‘그렇다’라고 답한 응답이 59% 였지만 올해 14% 감소했다.

비혼이 증가하는 이유로 남성은 △출산·양육 부담(32%)을, 여성은 △개인의 삶?여가 중시(26%)를 꼽았고, 이어 남.여성 모두 △과도한 주거이용이라고 답했다.비혼문제에 대해 남녀간 시각차가 있으나, 주거비용은 남녀 공통적으로 부담으로 분석됐다.

또 응답자 중 85%는 우리사회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고 여기고 있었으며, 그 원인으로는 △양육비·사교육비 등 경제적 부담 △자녀 양육 심리적 부담(13%) △개인의 삶을 더 중시(13%) △집값 등 과도한 주거비용(12%) 순으로 답했다.

가장 시급한 저출산 대책으로는 △공공보육 강화(27%)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돌봄시스템 확대와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육아기 단축·유연근무 등 근로형태의 다양화(18%) △다자녀 주거복지 확대(1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같은 질문에 20~30대 여성층은 △육아기 단축·유연근무 등 근로형태의 다양화(27%) △육아휴직 장려(15%)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15%) 순으로 응답,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환경 조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도민 200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18일까지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2%p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