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선수들에게 냉정 되찾으라고 주문해 골 넣을 수 있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끈 22세 이하(U-22) 베트남축구대표팀은 3일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제30회 동남아시아경기대회(SEA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후반 40분 터진 하득진의 헤딩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 감독은 “전반전은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냉정을 되찾으라고 말한 뒤 후반전에 들어갔고 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항서호는 오는 5일 라이벌 태국과 5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최소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자력 4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박 감독은 “(태국전 누가 나설지는)어떤 선수도 확실하지 않다. 컨디션, 스타일을 포함한 매 경기 전술과 적합성에 따라 선발하고 있다”라며 전략 노출을 꺼렸다.
한편 싱가포르전 전반 18분 만에 박항서호 핵심 공격수 응우옌 쾅하이가 부상으로 교체됐다. 박 감독은 쾅하이의 부상 정도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pur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