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기자회견하는 정찬성, \'프랭키 에드가는 내가 직접 선택했다!\'[포토]

[스포츠서울 글·사진 인천공항 | 이주상기자] “방어하면서 잘 때리겠다.” ‘코리언 좀비’ 정찬성이 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정찬성은 지난 10월 17일 ‘UFC Fight Night 부산(이하 UFC 부산)’ 기자회견 후 전지훈련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 7주간의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정찬성은 당초 21일 부산에서 열리는 ‘UFC 부산’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메인이벤트를 장식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부상으로 오르테가가 아웃되면서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프랭키 에드가와 맞붙게 됐다.

오르테가에서 에드가로 급 변경된 것과 관련해 정찬성은 “상대가 바뀌었지만 부담감은 전혀 없다. 오르테가가 아웃된 후 UFC에서 대체 선수로 몇 명의 선수를 제시했지만 에드가가 최고였다. 다른 선수들은 수준이 낮아서 부산대회가 갖는 비중에 어울리지 않았다”며 “에드가는 오르테가와는 다른 스타일이지만 남은 기간 동안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에드가의 장점이 체력과 레슬링이다. 방어하면서 잘 때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찬성은 에드가로 변경된 것에 대한 아쉬움도 피력했다. 정찬성은 “오르테가와의 경기는 100% 재미있는 경기가 됐을 것이다. 하지만 에드가는 (상성상)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을 것 같다. ‘이기는 경기’로 풀어갈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당초 오르테가와의 경기에서 이기면 차기 타이틀 샷이 보장되었지만 에드가로 바뀌면서 관련된 이야기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정찬성은 “그 점에 대해서도 UFC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지만 아직은 자세한 것을 아직 밝힐 시점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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