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류현진, 특별상...받았습니다~
류현진이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2019 동아스포츠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류현진의 행선지는 토론토가 되는 것인가. 꾸준히 류현진 영입에 관심을 가져온 토론토가 류현진에게 더 나은 제안을 했다는 소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2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의 보도를 인용해 “토론토가 에드윈 엔카나시온과 더불어 류현진에게 ‘경쟁력 있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선발 투수 영입이 절실한 토론토는 프리에이전트(FA) 류현진에게 꾸준하고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인 팀이다. LA에인절스, LA다저스 등 다른 경쟁팀보다 자금력에서 밀려 영입전에서 철수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지만 이번 보도로 아직 류현진에 대한 구애가 끝나지 않았음이 밝혀졌다. 토론토는 야마구치 슌과 태너 로어크를 영입했지만 특급 선수라 불릴만한 선발 자원이 부족하다. 사실상 시장에 남아있는 유일한 특급 선발 투수인 류현진에게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이번주 초 MLB.com과 인터뷰에서 류현진과 또 다른 FA 댈러스 카이클의 협상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선수와 팀 언급은 피한 바 있다.

토론토 외에도 LA에인절스, LA다저스 등 복수의 구단이 류현진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류현진의 몸값이 경쟁으로 인해 폭등하길 원치 않는 눈치다. 눈치 싸움 속에서 류현진의 계약 소식도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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