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 전도연이 순수함과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역대급 센캐릭터로 돌아온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생일’, ‘남과 여’, ‘무뢰한’, ‘집으로 가는 길’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상상을 뛰어넘는 연기를 통해 국내 유수의 영화상은 물론 2007년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쥔 전도연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통해 전에 없던 강렬한 캐릭터를 예고한다.

눈빛 하나만으로도 극 전체를 압도하는 섬세한 연기부터 담담하면서도 가슴 먹먹한 울림을 전하는 내면 연기까지 늘 자기 자신을 넘어서는 연기를 선보인 그가 이번에는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 역을 통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펼친다.

전도연은 범죄를 앞두고 담담하고 순수한 얼굴부터 눈빛 하나로 상대를 제압하는 카리스마까지 입체적인 캐릭터를 폭넓은 연기로 완성했다. 이와 같이 그녀는 기존작을 뛰어넘을 캐릭터이자 관객들이 가장 원하는 전도연 표 독한 모습으로 컴백해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전도연은 “강렬하고 거친 캐릭터들 사이에서 ‘연희’는 가장 유연한 인물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의상, 메이크업 등 외적인 것이 세기는 하지만 연기만큼은 조금 더 편안하게 하려고 했다”며 그녀가 연기하는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전도연

한편 함께 첫 호흡을 맞춘 정우성은 “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전도연이라는 배우였다. 촬영에 임할 때 반가운 마음이 컸고, 짧은 시간 동안 서로에 대한 신뢰감을 가질 수 있었다”라며 전도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김용훈 감독은 “연기를 볼 때마다 전율이 느껴졌다. 표정이나 제스처들이 모두 본 투 비 배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오는 2020년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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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