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김선형 \'이번엔 2번이야\'
SK 김선형.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저희는 오늘처럼 경기할 수 있는 팀이다.”

서울SK의 든든한 주장 김선형(31)이 팀 대승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근 2연패 늪에 빠지며 고전했던 SK는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DB와 홈경기에서 85-69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DB와 2경기에서 모두 연패해 두려움이 컸지만 이날 승리로 선두권 입지를 굳혔다. 김선형도 16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공수에서 제 몫을 해냈다.

경기 직후 만난 김선형은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 KCC전 끝나고 선수들부터 팬분들, 감독님까지 주위 분들이 많이 걱정을 하셔서 저희끼리도 많은 얘기를 했다”며 뒷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외국인 선수들까지 다 모아서 미팅을 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남자들끼리 터놓고 진솔된 얘기도 많이 했다. 그러면서 팀이 좋아진 느낌이 들었다. 그게 오늘 경기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형이 꼽은 SK의 가장 큰 적은 ‘위기 의식’이다. 그는 “초반 라운드에는 연패도 없고 팀이 너무 평화로웠다. 위기 의식이 없었던 것이 저희 팀의 적이었던 것 같다. KCC전이나 오늘 DB 경기나 똑같이 저희들이 뛴 것이다. SK는 분명 오늘처럼 경기를 할 수 있는 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저희 팀원들이 2패를 겪으며 많은 생각을 했다. 저한테 플레이가 주목되면 상대 선수 두 명이 붙기 때문에 바깥에 찬스가 났다. 그게 오늘 저희 팀 3점슛 기회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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