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Q. 가정주부 K(39).
그녀는 부동산 투자에 푹 빠져 있다. 하지만 진득하게 부동산에 투자하는 성격은 아니다. 그동안 두차례 분양권 전매를 통해 몇 천 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었을 뿐이다. 그녀에게는 분양권 투자가 적성에 맞았던 것이다. 그런데 친구들 중에는 부자들이 많다. 그 친구들은 부동산 투자로 몇 천 만원 정도가 아닌, 더 큰 돈을 벌어서 부자가 된 것이었다. 부자들은 어떻게 해서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는지 알고 싶다.


A. 강남부자들 중에는 부동산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그들이 부자가 될 수 밖에 없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사람들이 거들떠 보지도 않고, 하찮게 여기는 부동 산에 대해서 미래가치(자본수익+임대수익)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겉보기에 보잘 것 없는 부동산에서 큰 수익을 얻고 있는 것이다. 또한 부자들은 단기수익은 멀리한다. 즉, 현재의 수익보다, 미래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지금은 좀 손해를 보는 듯해도 미래에는 분명 돈이 될 것이라고 확신이 들면 망설이지 않고 투자에 나선다. 하지만 당장 돈이 될 것 같은 부동산인 경우에도 그 부동산을 잘 모르면 투자하지 않는다. 이렇듯 그들은 공부해서 가장 자신있는 부동산에만 투자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부자들은 장기투자 전문가다.


반면, 부자가 아닌 사람들은 현재의 수익에만 급급한 편이다. 지금 당장 돈이 될 것이라는 얘기만 듣고서도 부동산에 허둥지둥 투자한다. 그들은 미래가치는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확신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투자는 할 수 없는 것이다. 게다가 그들은 부동산 공부는 하지 않는다. 조급증을 가지고 있는 단기투자 전문가일 뿐이다.


영국의 수상이었던 마거릿 대처는 아웃사이더(outsider) 정치가였다. 하지만 그녀는 미래를 위한 정치를 통해 권력을 잡았다. 대처는 덧없는 대중적인 인기에 영합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분위기에 편승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의 원칙을 지켜나갔다. 또한 매사에 일희일비하지 않았다. 그리고 당장의 정치적 이익에도 연연하지 않았다. 오로지 미래만을 보고 뛰었다. 그 결과는 엄청났다. 미래에 투자한 대가로 최고의 권력을 잡았던 것이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보다 훨씬 더 부침이 심한 정치에서도 미래에 투자하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강남부자가 그냥 공짜로 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공부도 하지 않고 그냥 막연하게 미래가치에 투자한다고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다. 부자들은 항상 공부하며 스스로를 단련한다. 그리고 기회가 왔을때 놓치지 않고 실행에 나선다. 부자들은 멀리 보고 미래가치에 투자해서 성공하는 것이다.


그렇다. 부자들은 미래가치에 투자하기 위해 항상 공부하고 전략을 세운다. 그들은 지금 당장은 돈이 되지 않는 쓰러져 가는 오두막 집이라도 미래가치가 확실하다고 판단되면 투자한다. 그리고 돈이 될 때까지 기다릴 줄 안다. 반면, 부동산 투자에 나서는 사람들이 단기수익만 노리며 미래가치를 보지 못한다. 그러면 주식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것이 좋다. 부자가 되려면 반드시 미래가치에 투자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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