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스서울 이게은기자]가수 강남이 유쾌한 분위기 속, 장모와 동반 치질 수술을 받았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이날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고 새 식구로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투입된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남이 장모와 치질 수술을 받고, 이윤지 남편 정한울이 육아 고수임을 입증한 모습이 공개됐다.
강남과 이상화는 강남의 치질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강남의 상태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강남은 통증이 수반된 치질 증상이 10년 이상 이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수술이 무서워서 참아왔다는 것.
의사는 “대장암, 직장암 증상에 항문 출혈이 있다. 치핵 환자는 진짜 암이 걸려도 모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 지금 수술을 안 한다고 죽는 건 아니지만 불편함도 커진다”라며 수술을 권유했다. 이상화는 겁을 먹은 강남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었고 그렇게 강남은 치질 수술을 결정했다.
|
얼마 후 강남의 입원실에는 장모가 도착했다. 병문안을 온 듯했지만 장모도 치질 수술을 앞둔 터라, 강남과 함께 수술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거였다. 강남은 “사실 결혼 전에 장모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가 서로 치질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결혼하면 모시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MC 김구라는 “집안 분위기가 좋네”라며 폭소했다.
먼저 수술을 마친 장모는 “하나도 안 아프다. 걱정하지 마”라고 강남의 긴장을 덜어주려 애썼다. 마침내 강남까지 수술이 마무리됐고 그제서야 세 사람 모두 긴장을 풀며 “속이 시원하다”라며 웃었다.
이윤지, 정한울 부부는 집에 딸 라니 친구들을 초대했다. 아이들의 어머니들까지 왔고, 정한울은 어머니들만의 대화에 끼는 것이 어색해 아이들과 놀아주는데 집중했다. 한 아이 어머니는 “형부만 믿고 왔다”라고 믿음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여섯 명의 아이들이 모이자 키즈카페와 다름없었다,
정한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노는 건 부담스럽지 않다”라고 말하며 실제로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자상하게 놀아주는 모습을 보였다. 정한울은 시간이 지날수록 독박 육아에 지치기도 했지만, 아이들의 다툼 중재도 잘 이어나가며 육아 고수 면모를 보였다.
|
최수종과 하희라는 연기에 도움을 받고자 민요 배우기에 나섰다. 하희라는 “과거 창을 배우면서 복식호흡을 하니 발성에 도움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하희라는 민요 선생님을 따라 꽤 높은 음도 안정적으로 소화해 감탄을 안겼다. 반면 최수종은 힘겨워해 모두를 웃게 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최수종, 하희라의 빈 자리를 박시은, 진태현이 메울 것임을 예고했다. 박시은은 “23세 큰 딸을 둔 엄마 아빠가 됐다”며 최근 대학생 딸을 입양한 사실을 언급했다. 진태현은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하다가 눈시울을 붉혔고, 박시은도 눈물을 보이며 “울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감사와 기쁨의 눈물 같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