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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조은눈안과의 유준호 원장.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지금 40~50대들은 젊은 시절에 멋을 부리기 위해 안경을 쓰는 사람이 많았다. 어릴 적 누구나 한번쯤은 지적인 이미지를 갖고 싶어 안경을 끼기 위해 일부러 가까이에서 TV나 책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안경을 껴보면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시력교정 수술이 가능한 나이는 대부분의 수술 전문 안과에서 만 18세 이상으로 보고 있다. 청소년기에는 안구의 성장으로 근시가 진행하게 되는데 성장이 멈추는 나이가 되면 근시의 진행도 자연스럽게 멈추게 된다. 만 18세 이상이라도 최근까지 계속 안경 도수를 올리는 등의 근시 진행 징후가 있다면 6개월 간격으로 시력검사를 반복하면서 근시 진행이 멈추는 것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검사 후 안구성장이 멈춰 수술이 가능하다면 자신의 눈에 맞는 수술법을 찾아야 한다. 대표적인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그동안은 라식라섹이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급격히 스마일라식으로 바뀌고 있다.

라식수술은 각막 상층부에 절편을 만들어 뒤로 젖힌 다음 각막 실질에 필요한 도수만큼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수술 후 젖힌 각막 절편을 다시 덮어주면 자연 유착에 의해 회복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1~2일 내 목표 시력의 80~90%까지 회복된다.

이에 비해 라섹수술은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 표면을 바로 깎는 방식이다. 상피 제거 후 노출된 실질부에 레이저를 조사하고 치료용 렌즈를 덮어 각막표면을 재생하는데 수술 후 각막상피가 다시 재생되기까지 5일 정도 걸린다. 이 과정에서 라식에 비해 통증이 심할 수 있고 수술 후 2~3일간 눈물 흘림, 이물감, 눈부심 등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안과를 찾는 학생들이 가장 주목하는 수술은 스마일라식이다. 스마일라식은 기존의 각막을 깎는 방식의 1~2세대 레이저 시력교정술과는 달리 레이저가 각막표면을 그대로 통과해 각막속살을 교정할 도수만큼 분리한 뒤 2mm의 작은 절개창을 통해 각막편을 제거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기존 라식, 라섹에 비해 각막손상이 적어 안구건조증, 원추각막증, 각막혼탁, 근시재발과 같은 부작용 가능성이 적고, 수술 후 통증이 적어 3~4시간 후부터 일상으로 복귀해 다음날 바로 세수, 샤워, 화장이 가능하다. 또 각막이 얇거나 각막을 많이 깎아야 하는 고도근시환자도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독일 짜이스사와 스마일 리서치센터를 공동 운영하는 강남 조은눈안과의 유준호 원장은 “스마일라식은 모든 측면에서 라식, 라섹보다 더 유리하지만 안구건조증이 적다는 점이 특히 장점”이라며 “수술로 인해 각막 표면의 감각신경의 손상이 없기 때문에 건조감을 더 느끼거나 눈이 쉽게 피곤해지는 부작용이 적다”고 강조했다.

눈검사 후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스마일라식 수술을 받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이지만 과거 각막염이나 각막 상처로 혼탁이 있거나 각막에 특수한 질환이 있는 경우나 교정량이 너무 적거나 원시·노안 등은 아직 스마일라식으로 교정이 어렵다.

따라서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비용이나 할인가격을 고려하기에 앞서 검증된 안과에서 정확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수술가능여부를 확인하고, 전문 집도의를 통해 수술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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