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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가 중국에서 온 편지나 택배가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출처 | WHO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해외 직구족이 늘어남에 따라 아마존 중국, 타오바오,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쇼핑몰을 이용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전 세계로 확산되자 중국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행위나 중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

5일 오전 9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사망 492명을 포함해 총 2만450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중국이 감염자 2만4324명, 사망 490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중국에 대한 바이러스 공포가 높아지고 있다. 무려 62개국이 중국인의 입국을 차단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후베이성을 거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한편 내국인의 경우에도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조치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국에서 날아오는 배송물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중국발 배송품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 한 해외 배송대행 전문업체는 “아직은 영향이 크지 않지만 배송 물량이 소폭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런 우려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걱정할 필요 없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내놓았다. WHO는 ‘대중들을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조언’이라는 안내문을 만들고 다양한 루머와 미신에 대한 답변을 올려놓았다. 그 중 첫 번째 FAQ로 ‘중국에서 온 편지나 소포를 받는 것이 안전할까?’라는 잘문에 대해 ‘안전하다. 중국으로부터 패키지를 받는 사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은 없다. 앞서 분석한 결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편지나 소포 같은 물질에서 오래 생존하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실제 국내 전문가들도 택배 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장시간 생존하기 어렵기 때문에 중국에서 오는 배송물품이라면 안전하다는 것이다.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최대 6일까지 생존이 가능하지만 건조한 무생물 표면에서는 3일까지 살아있는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통상적으로 배송기간이 긴 해외직구라면 코로나바이러스를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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