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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먹성좋은 주인을 닮아 폭풍성장한 성훈의 반려견 양희가 묵직한(?)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 방송되는 MBC‘나혼자산다’에서 얼굴은 물론 체형까지 완벽히 달라진 양희의 모습이 예고편으로 공개됐다.

지난해 7월 성훈에게 입양됐을 때만 해도 30㎝ 남짓한 키에 비썩 말랐던 양희는 6개월여간 부쩍 자라 지금은 의젓한 성견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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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되는 MBC‘나혼자 산다’에서 배우 성훈이 지난해 입양한 반려견 양희의 근황이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처| MBC

두툼해진 목과 토실토실해진 몸, 풍성하게 말린 꼬리까지 예전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한층 짙어진 갈색 털은 갈기처럼 멋스럽다.

성훈은 앞서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양희의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냉장고에 기대 앉은 성훈의 품에 안긴 양희는 예전처럼 안고 다니기에는 꽤나 무거워 보였다. 성훈의 표정도 지친 듯해 팬들에게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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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되는 MBC‘나혼자 산다’에서 배우 성훈이 지난해 입양한 반려견 양희의 근황이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처|성훈 인스타그램

7일 방송에서는 성훈과 양희가 함께 수영장 나들이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성훈은 “싱가포르에 화보 촬영을 갔을 때 해변에서 놀던 강아지의 모습이 너무 예뻐 보였다”며 잔뜩 기대했지만 실제 양희는 낯선 환경에 긴장한 듯 주변만 배회해 성훈의 애를 태웠다.

성훈은 그런 양희를 위해 직접 물에 들어가 자연스레 적응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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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훈과 반려견 양희의 평화로운 한 때. 출처|성훈 인스타그램

유기견이었던 양희는 홍역과 피부병 등으로 지난해 여름 안락사를 기다리고 있다. 주인이 생길 때까지 임시보호를 자청했던 성훈은 결국 양희를 지난해 7월 입양했다.

지난해 방송에서 양희는 학대당한 경험 때문에 줄을 무서워해 개줄을 채울 수가 없었고, 다리를 덜덜 떠는 틱 증세를 보였다. 또 정신적 충격 때문인지 자신의 똥을 먹는 식분증 증세도 보였다.

철창 안에 오래 갇혀있던 경험 때문에 흙이나 풀을 밟아보지 못했던 양희는 성훈이 처음 데려간 애견카페에서 한참을 마당에 내려서지 못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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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훈과 반려견 양희. 입양 2개월만인 지난 9월 제법 통통해진 양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출처|성훈 인스타그램

7일 방송에서 성훈은 처음 애견카페를 찾았을 때처럼 양희를 응원하며 물에 적응하도록 도왔다는 후문이다.

한편 성훈이 반려견을 입양한 이후 생명을 사고팔지 말라는 취지의 ‘사지 마세요 입양 하세요’ 캠페인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