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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트로트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시청률 30%를 코앞에 둔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자의 음원순위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SBSfunE는 20일 ‘미스터트롯’ 경연에 출연 중인 현역 가수 A씨 소속사 임원 B씨의 녹취록에 담긴 내용을 보도했다.
문제의 녹취록에서 B씨는 “A씨와 함께 2018년 수천만원을 내고 음원순위 조작 업체에 의뢰해 사재기를 시도했다”고 인정한다.
이 녹취에 따르면 A씨와 소속사는 2018년 10월 경 앨범을 발매한 뒤 불법 음원사재기 업체에 8000만원을 건넸다. 이 업체는 사재기를 통해 음원순위를 상위로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B씨는 녹취록에서 “A씨가 노래한 ‘미스터트롯’ 영상의 댓글 작업과 조회수 작업을 해서 순위를 올려놨다. A씨도 확인하고 좋다고 했다”고도 말했다.
다만 아직 B씨의 주장 외에 문제의 불법 음원사재기가 실제 있었는지 A씨가 직접 가담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이와 관련해 TV조선 제작진 측은 A씨와 소속사를 통해 현황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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