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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황희찬(24·레드불 잘츠부르크)의 ‘빅클럽’ 이적이 점점 영글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독일)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홈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의 16강 진출은 견인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올시즌 유럽대항전을 마무리했다.
황희찬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의 만류로 이적에 실패했다. 그는 공격 삼각편대를 이뤘던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와 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가 떠난 공백을 홀로 메워야 했다. 어려운 상황 속 꿋꿋이 팀을 이끌었다. 최근 4경기 2무2패라는 저조한 성적에도 황희찬은 1골1도움을 올리며 분전했다. 리그 일정이 아직 남아있으나 관심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의 이적 여부로 향한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잘츠부르크 단장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최근 오스트리아 매체 ‘데어 슈탄다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상황에서 황희찬과의 재계약은 어렵다”고 황희찬의 이적을 사실상 시인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와 내년 여름까지 계약이 돼 있는 상황이다. 올시즌 꾸준히 활약한 그를 잘츠부르크가 잡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임을 인정한 프로인트 단장의 발언이다.
‘데어 슈탄다드’는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이적으로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 계약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계약기간이 1년 미만으로 떨어지기 전인 여름 이적시장이 잘츠부르크 입장에서도 황희찬을 합리적으로 팔 수 있는 적기이기 때문이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 크리스털 팰리스 등이 황희찬에게 줄곧 러브콜을 보내왔다. 유럽대항전 활약으로 유럽 내 인지도도 많이 오른 상황이라 잘츠부르크가 만류하지 않는다면 이적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잘츠부르크는 지난달 바젤(스위스)에서 공격수 노아 오카포(20)를 영입했다. 황희찬이 떠날 것을 대비해 준비한 대체자인 셈이다. 황희찬이 다시 한 번 빅클럽 입성에 도전장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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